1. 인물 소개
갈렙은 그나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로 그의 이름은 ‘공격자, 개’를 뜻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을 정탐할 사람들을 보내라고 모세에게 명령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하여 각 지파의 지도자 12명을 가나안 땅에 보내서 정탐하게 합니다. 갈렙은 가나안 땅에 보내진 12명의 정탐꾼 중에 한 사람으로서 40일 간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옵니다. 정탐을 마치고 돌아온 12명의 정탐꾼 중에서 10명의 정탐꾼은 모세와 아론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러나 그 땅 거주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클 뿐 아니라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으며”(민 13:28)라고 말하며 강한 백성이 그곳에 버티고 있기 때문에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것은 힘들다고 부정적인 보고를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여호와의 언약을 굳게 믿었던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만은 백성들에게 그 땅을 쳐서 차지하자고 주장합니다. 성경을 보면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조용하게 하고 이르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에 대한 축복으로 출애굽 1세대 사람들 중에서 갈렙과 여호수아만이 가나안 땅에 입성하게 됩니다.
2. 갈렙의 믿음
갈렙은 여호와 하나님과 맺은 언약에 대해 믿음으로 반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10명의 정탐꾼들에게 가나안 땅에 대한 부정적인 얘기를 들은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에 동요하여 여호와의 언약을 믿지 못하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면 죽을까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러나 갈렙은 언약을 반드시 성취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신다는 담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성경을 보면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민 14:8-9)고 나와 있습니다. 이와 같이 갈렙은 언약 성취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고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를 받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반드시 인도하시어 가나안 땅을 주신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다른 이스라엘 백성과는 달리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보인 갈렙에게는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 입성을 약속하셨습니다. 성경을 보면 “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민 14:24)고 나와 있습니다.
3. 결론
하나님과의 언약을 끝까지 져버리지 않은 갈렙은 하나님께 ‘내 종’이라는 영광스러운 호칭을 받았습니다. 갈렙의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신뢰와 믿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였고 믿음의 결단을 보여준 그에게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을 허락하셨습니다. 성경을 보면 “모세의 보냄을 받고 땅을 정탐하고 돌아와서 그 땅을 악평하여 온 회중이 모세를 원망하게 한 사람 곧 그 땅에 대하여 악평한 자들은 여호와 앞에서 재앙으로 죽었고 그 땅을 정탐하러 갔던 사람들 중에서 오직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생존하니라”(민 14:36-38)라고 나와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수많은 표적을 행하시며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해내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언약을 믿지 못하고 두려움에 떨며 불평과 원망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결국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입성하지 못하고 광야에서 멸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 갈렙에게는 약속하신 땅에서 자손이 번성하는 축복을 베푸셨습니다. 사실 오늘날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갈렙과 같은 담대한 믿음을 갖고 살아가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 11:1)라는 성경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믿는 만큼 이루어 주신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심을 믿고 우리도 갈렙과 같은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믿음으로 언약 성취의 축복을 누리는 자들이 됩시다.
